"예쁘지도 않은 게 명품"…손님 뒷담 하다 들킨 종로 오마카세집
입력 2021.08.29 10:30
수정 2021.08.29 10:31
서울 종로구의 한 오마카세집에서 셰프와 매니저가 명품을 입은 손님을 두고 뒷담화를 주고받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15일 유튜브 '로텐지TV'에는 오마카셰집에 명품을 입고 갔다가 셰프에게 뒷담화를 들었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로텐지TV에 따르면 유튜버 로텐지는 최근 남자친구와 함께 광화문 인근의 한 오마카세집에 방문했다. 각각 9만 5천원씩 계산을 마치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셰프와 매니저는 커플을 두고 험담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로텐지는 둘의 대화에 "커플이야?", "응 커플이야. 계산은?", "뿜빠이 했어. 딱 그럴만한 사이즈네"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특히 매니저는 "예쁘지도 않은 게 들고 왔던 가방이…"라고 하는 등 외모에 대한 품평도 서슴지 않았다고.
또 로텐지를 향해 "예쁘지도 않은 게 표정이 시종일관 안 좋다", "그냥 먹으면 될 것이지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왜 질문하냐", "지들끼리 속닥속닥 거리는 게 제일 짜증 난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텐지는 "부분 부분 단어를 듣지 못한 것도 있고 너무 놀라 녹음을 하거나 가서 따질 상황도 아니었다"며 "정확하게 들은 대화 내용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로텐지의 남자친구가 가게를 나와 전화로 항의한 내용도 담겼다. 다만 남자친구의 항의에 가게 측은 해명 대신 "죄송하다"며 말을 끊었다.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자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만 했다.
로텐지는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과장이나 덧붙인 게 전혀 없다"며 "매니저님과 셰프님이 손님이 들을 수도 있다는 것까지 알면서 그런 노골적인 험담을 하신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