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베니스 영화제 초청…한국 영화는 경쟁 진출 실패
입력 2021.07.27 09:29
수정 2021.07.27 10:25
데뷔작 '버닝'으로 제71회 칸 영화제 초청
참석 여부 미정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이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지난 26일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SNS 등을 통해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전종서가 출연한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종서를 비롯해 케이트 허드슨,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이 출연했다.
전종서는 2018년 데뷔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제71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데 이어 3년 만에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종서 소속사 관계자는 베니스 영화제 참석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제78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총21편의 작품이 초청을 받았지만 한국 영화는 주요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리도섬에서 열린다. 올해는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