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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오늘(13일) 결방… "故서보라미 촬영분 방송 잠정 연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1.07.13 15:44
수정 2021.07.13 15:44

"유가족과 상의 끝에 결정"

ⓒE채널

'노는 언니' 측이 최근 세상을 떠난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서보라미 선수 촬영분 방송을 연기한다.


13일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 측은 서보라미 선수의 촬영분에 대해 "유가족과 상의 끝에 방송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3일 본방송은 결방하게 됐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청자들께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보라미 선수를 포함한 페럴림픽 선수들의 '노는 언니' 출연이 예고됐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선수들이 '노는 언니' 출연진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었다.


그러나 지난 9일 서보라미 선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방송이 연기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며, 별세 당시 임신 중이라고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서보라미 선수는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4년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지난 2008년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입문해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 2014년 소치 패럴림픽, 2018년 평창 패럴림픽까지 3회 연속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했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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