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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건희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1.07.07 14:46 수정 2021.07.07 14:46

尹 대변인 “김씨 특혜받은 사실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와 특혜성 증권거래가 있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윤석열 부부, 최소 김건희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건희-도이치모터스 수상한 증권거래 또 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고 ‘사모펀드 윤로남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일부 ‘진보’ 인사들은 ‘사모펀드는 문제 있는 자본주의식 이윤추구 방식이다. 빌려주었건 투자하였건 정경심이 사모펀드에 돈을 넣은 것은 사실이고, 이는 부도덕하다’라고 비난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검찰수사 초기 이들은 ‘조국이 대선 나가려고 사모펀드에 돈 넣었다 하더라’라는 허무맹랑한 말을 퍼뜨렸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청와대 민정수석을 한 사람이 사모펀드를 했다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라고 비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랬던 이들이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신주인수권을 헐값으로 매수하고 이를 사모펀드에 되팔아 82.7%의 수익율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다”며 “또는 합법적 투자라고 옹호해주고 있을지 모르겠다. 수백 수천 개의 사모펀드 기사로 나를 공격하던 기자들은 조용하다. 유 전 총장은 조만간 윤석열과 만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고 날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은 “돌이켜 생각하면 김건희 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가 아닌가. 윤석열 씨는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박상기 (법무부 전) 장관께 했던 자신의 발언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며 “‘검찰당’ 당수 출신 유력한 대권 후보의 지엄한 판단이 있었는데, 검찰은 무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인 김 씨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얻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아내 김 씨의 증권 거래는 정상적인 거래일 뿐 특혜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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