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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1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성공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1.06.25 16:55 수정 2021.06.25 16:55

대한항공 M&A 기대감...2015년 이후 1000억원 이상 처음

지난해 12월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가 주기돼 있다.ⓒ뉴시스

아시아나항공이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을 발행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100억원 규모의 회사를 발행했다. 이번 회사채는 총 3개로 분할 발행(tranche)됐는데 570억원은 1년 만기, 230억원은 1년 6개월 만기, 300억원은 2년 만기다.


당초 지난해 11월 대한항공과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후에도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비상 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신용을 담보로 한 사모사채 발행에 난항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회복 기대 및 화물 실적 호조 등과 더불어 대한항공과의 M&A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시각이 반영돼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장기물 발행에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이뤄질 대한항공과의 M&A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이번 사모사채 발행 성공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채권단 등과 함께 원활한 M&A 완료와 코로나19 위기극복, 경영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지속되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국내외 영업환경 악화, 매출 감소, 유동성 부족 등을 겪으며 이러한 비상 국면을 대응하고자 임직원 무급휴직제도 시행과 급여 반납 등 주요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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