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3258.63 마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개인 1979억 순매수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p(0.20%) 오른 325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치였던 3252.13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1.04p(0.03%) 오른 3253.17에 출발해 326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1억원, 43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9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5개의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1.18%), 카카오(1.40%), 삼성전자우(1.13%), 삼성SDI(2.1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0.85%), 삼성바이오로직스(-1.29%), 현대차(-0.4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4p(0.00%) 내린 997.3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0.64p(0.06%) 상승한 998.05에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7억원, 46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002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3개 종목이 상승했다. 펄어비스(1.09%), 에코프로비엠(0.90%), SK머티리얼즈(0.95%)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1%), 셀트리온제약(-4.02%), 카카오게임즈(-0.17%)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상승 동력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71p(0.18%) 오른 4255.15에, 나스닥 지수는 104.72p(0.74%) 오른 1만4174.1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나스닥은 지난 4월 26일 세운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