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제한', '용의자'·'베테랑'·'악녀' 잇는 명품 카체이싱 예고
입력 2021.06.08 09:50
수정 2021.06.08 09:50
조우진 첫 주연작
23일 개봉
영화 '발신제한'이 카 체이싱 액션에 자신감을 보였다.
CJ ENM은 8일 "'발신제한'이 '베테랑', '악녀', '용의자'를 잇는 또 하나의 명품 카체이싱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며 카체이싱 명장면 탄생을 예고했다.
카체이싱 액션은 빠른 스피드의 쾌감, 추격의 긴장감, 충돌 액션의 짜릿한 볼거리를 모두 제공하는 오락 영화의 백미다. 그간 한국 영화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카체이싱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새로운 촬영 기법을 동원해 수많은 카체이싱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베테랑'(2015)은 한국 영화 최초로 명동 8차선에서 펼쳐지는 카체이싱을 담아 화제가 되었다. 명동 도로 한복판을 전면 통제하여 4일 밤에 걸쳐 촬영한 이 추격신은 총 80여대의 차량이 투입되며 영화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용의자'(2013)는 급경사 계단을 후진으로 내려오는 믿지 못할 카체이싱으로 찬사를 받았다. 제작진은 1억 원이 넘는 할리우드의 RDV(원격조종차)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직접 독자적인 기술로 장비를 만들어 배우의 연기와 차체 위 스턴트맨의 액션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놀라운 현장을 완성해냈다.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았던 '악녀'(2017) 역시 아슬아슬한 카체이싱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추격자들과 오토바이를 탄 채 스릴 넘치는 검술 액션을 펼치거나, 버스를 뒤쫓으며 리얼 액션 연기를 펼치는 등 카체이싱과 김옥빈의 액션 연기가 혁신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었다는 관객들의 평이 줄을 이었다.
이처럼 수많은 한국 영화가 새롭고 놀라운 카체이싱으로 대한민국의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바, 이번에는 '발신제한'이 그 뒤를 잇겠다는 각오다. 부산시와 해운대구청, 경찰서의 전격적인 협조를 받은 '발신제한'은 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며 일상을 위협하는 리얼한 스릴이 담긴 카체이싱 액션을 완성시켰다.
배우 조우진이 직접 고난도의 카체이싱 액션을 소화했다. 제작진은 짜릿한 카체이싱과 조우진의 감정 연기를 동시에 담기 위해 차 지붕을 뜯어 카메라를 달기도 하고, 러시안 암과 드론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가게들이 즐비한 실제 도심에서 복잡한 카체이싱을 안전하게 촬영하기 위해 가장 높은 빌딩에 올라가 모든 상황을 통제하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철저한 노력을 통해 촬영을 완성했다.
또한 제작진은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촬영한 대규모 폭발 장면도 '발신제한'의 스릴을 기대하게 만드는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한편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