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오늘 저녁 7시 본회의 소집…김부겸 인준안 처리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1.05.13 17:58
수정 2021.05.13 18:06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등의 논의를 위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하고 있다. 박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가 13일 오후 7시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두 차례 만났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결국 박 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인준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회동은 박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등 3명만 참석해 1시간 가깝게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인준에 반대하고 있다.


이어 "현재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산회가 선포된 상태"라며 "이에 따라 박 의장은 소모적 논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반대해도 민주당 단독으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이 가능하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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