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임성재, 마스터스 4라운드 챔피언조 합류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11.15 09:10 수정 2020.11.15 09:12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공동 2위

4라운드에서 더스틴 존슨 등과 챔피언조 속해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에서 임성재(22)가 공동 2위까지 올라왔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메이저대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냈다.


첫날 6타를 줄이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적응한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였고, 이날 4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 9월 US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2위가 올해 최고 성적인 임성재는 출전 자체로 영광인 마스터스에서 놀라운 성적을 올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임성재는 4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4라운드는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라운딩한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뛰는 것은 임성재가 최초다.


임성재가 마지막 날까지 현재의 자리를 지키거나 뒤집기 우승에 성공하면, 2004년 최경주(공동 3위)를 넘어 한국 선수로는 마스터스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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