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끄라톤' 이동 경로...연휴 한반도 끼칠 영향은?
입력 2024.10.01 20:09
수정 2024.10.01 20:09
18호 태풍 끄라톤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한반도를 빗겨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단 일부 지역에는 강한 비와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대만을 거친 뒤 세력이 크게 약화될 전망이지만 우리나라에도 2~4일 사이 남동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겠다. 태풍에서 유입된 수증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맞부딪치기 때문이다.
현재 끄라톤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1시간에 9㎞ 속도로 이동 중이다. 대만을 관통하며 크게 약해질 끄라톤은 금요일부터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동중국해를 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동 속도가 더뎌지면서 한반도에 직접 북상할 가능성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다만 기상청은 만약 태풍 북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강수량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