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자동차부품 기술개발에 100억원 지원
입력 2020.03.29 11:00
수정 2020.03.29 10:30
단기 R&D 자금 규모 확정…30일 사업 공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기업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는 ‘자동차부품기업 재도약사업’을 30일 공고한다.
재도약사업은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이다. 부품 기업 재도약과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단기로 추진되는 예산은 100억원 규모다.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당 5억5000만원 내외로 약 18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28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5월 선정과정으로 추진하게 된다.
산업부는 재도약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기존 부품기술을 응용해 보유 기술 부가 가치를 높이거나 타 산업 기술 적용으로 새로운 융합 제품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정국가에 의존적인 자동차부품에 대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국내 생산 기술을 확보하는 경우에도 집중해 국내 자동차부품의 수입안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공장 가동이 중단돼 생산에 차질이 발생된 경우 우대 지원하는 등 최근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기업 경쟁력 회복도 나선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지속적인 기술역량 확보와 함께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과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R&D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