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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소버스용 충전소 국산화 실증사업 추진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0.03.22 11:00
수정 2020.03.22 09:38

부품 국산화율 80%까지 향상…4년간 197억원 투입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 개념(안)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올해 신규공모 계획을 23일 공고한다. 이 사업은 수소경제 흐름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를 구축·운영해 한국형 수소충전소 모델 확보 및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향후 4년간 국비 100억원 포함 총 19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350기압과 700기압 충전설비를 조합해 2가지 형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에너지소비량, 버스노선 운영패턴 등을 실증해 최적화된 수소버스 충전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중인 충전소는 수소 승용차에 적합하도록 700기압 단일 충전 방식과 소용량 충전에 맞게 설계돼 있다. 이로 인해 버스 노선 길이, 차량 운행 대수 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수소버스를 충전하기에는 효율성 및 비용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산업부는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수소버스충전소 부품 국산화율이 현재 30% 수준(원가 기준)에서 8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사업에서는 국내에서 이미 개발된 부품을 적용해 직접 실증을 통한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수소버스 및 수소버스 충전소가 보급됨에 따라 이번 실증사업으로 검증된 부품 및 설비를 수소버스 충전소 보급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산업부가 시행중인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등 기존사업과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 공고는 23일부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다음달 22일까지 사업 접수를 하고 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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