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현대차·SK 등 대기업 재택근무 줄줄이 연장
입력 2020.03.06 08:47
수정 2020.03.06 09:19
현대·기아차, 13일까지 재택근무 연장…현대중공업은 시차 출퇴근제
SK그룹, 22일까지 2주 연장…스펙스추구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직까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대기업들이 줄줄이 재택근무를 연장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지속돼 재택근무를 1주일 더 연장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양재 본사 등 서울·경기지역 근무자는 당초 6일까지 자율적 재택근무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13일까지 연장했다. 임신부와 지병이 있는 직원(기저질환자)은 지난달 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중이다.
SK그룹도 재택근무 일정을 연장했다. SK이노베이션이 재택근무를 22일까지 2주 연장했고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3월 말까지 시행한다.
SK하이닉스는 임신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8일간 시행한 2주 특별휴가를 2주 연장하는 한편 유연근무제를 활용해서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연장 여부를 6일 안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를 비롯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네트웍스, SK실트론 등은 지난달 25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차 출퇴근제를 운영한다.
당초 일괄 오전 8시 출근이었으나 생산기술직은 오전 8∼9시, 사무기술직은 오전 7∼10시로 조정한다. 임산부는 재택근무 중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도입한 자율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