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文대통령 지지율 46.3%, '안철수 정계복귀' 반대 55.0%···홍준표, 윤석열의 고뇌 '남의 일' 같지 않았나 등

백서원 기자
입력 2020.01.08 21:11
수정 2020.01.08 21:11

文대통령 지지율 46.3%…부정평가 49.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1%포인트 상승한 46.3%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0.5%포인트 하락한 49.5%로 조사됐다. 지난 4주간 긍정·부정평가가 서로 교차한 것이 3차례에 달할 정도로 요동치던 지지율 곡선이 완만한 평행선을 그렸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안철수 정계복귀' 반대 55.0% 찬성 31.6%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국민 과반을 기록했으나, 찬성한다는 응답도 3분의 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현 정권 지지층과 호남에서 높았으며, 찬성 응답은 중도보수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55.0%였으며, 찬성한다는 응답은 31.6%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4%였다.

홍준표, 윤석열의 고뇌 '남의 일' 같지 않았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극찬했다. 칭찬에 박한 것으로 알려진 홍 전 대표가 이례적인 찬사를 보낸 것은 검찰 인사를 앞둔 추미애 법무장관과의 만남 등으로 고뇌하고 있을 윤 총장의 처지가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아 힘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준표 전 대표는 7일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는 분은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며 "검사 시절에는 박근혜정권의 비리·부정을 조사하며 두 번이나 좌천당해도 굴하지 않았고, 검찰총장이 된 문재인정권에 들어와서는 조국 일가 비리를 수사하며 정권의 온갖 핍박과 좌파들의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있다"고 칭찬했다.

文대통령은 왜 남북접경을 '국경'이라고 했을까

남과 북은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북한을 향해 접경지역 협력을 시작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국경(國境)'은 사전적 의미로 '나라와 나라의 영역을 가르는 경계'를 뜻하는 것으로 헌법을 뛰어넘어 남북을 '두 개의 국가'로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헌법과 대법원 판결을 통해 북한은 국가로 인정되지 않는다. 1991년 채결된 남북기본합의서는 남북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與, '무늬만 청년' 영입했나…'조국 사태' 인식 청년층과 동떨어져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청년 인재들에 대한 '대표성'에 물음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민주당이 총선 민심을 잡기 위해 발표한 인재 5명 중 '2030청년층'이 2명이지만, 이들이 평범한 청년층을 마음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 공정이라는 화두를 던진 '조국사태'에 대한 이들의 인식이 이 같은 물음표에 불을 지폈다. 민주당의 '5호 인재'로 영입된 30대 소방관 출신 오영환씨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논란에 대해 "당시 학부모들이 하던 관행이 너무 지나치게 부풀려서 보도됐다"고 말했다.

“한전 작년 흑자전환” 정세균 총리 후보자 발언, 사실일까?

정세균 총리 후보자가 한국전력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본다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업계 분위기는 냉랭하다. 업계는 한전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도 어려운 경영여건에 대해 수차례 토로해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전날 국회인사청문회에서 “한전이 지난해 3분기 1조2300여억원 규모 흑자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상반기에 9000억원가량 적자라고 했는데 아마 2019년도 전체 실적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CES 2020] 박종환 부사장 “디지털 콕핏, 2~3년 후 유럽 차 업체 공급 예상”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중국 자동차 업체에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공급한데 이어 2~3년 내 유럽 자동차에 공급하며 하만 인수합병(M&A) 이후 시너지효과 창출을 본격화한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내 전시부스에서 진행된 전장사업 브리핑에서 “유럽 자동차 업체에도 디지털 콕핏이 향후 2~3년내 공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순위 청약 거주기간 2년 강화…과천 주민들 "갑자기?“

주택청약 1순위 우선 공급 대상자 거주요건 기간이 기존 1년 이상에서 최소 2년으로 강화되는 것을 두고 경기 과천지역이 시끄럽다. 과천의 경우 청약 당첨을 목적으로 이전하는 수요가 상당해, 이번 규제 강화를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12‧16대책에 따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주택 청약 1순위를 부여받는 의무 거주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청약당첨을 위한 위장전입 사례를 막기 위함이다

칼 뽑은 추미애 첫 검찰인사…‘윤석열 사단’ 물갈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8일 취임 후 첫 검찰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비위의혹과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지휘부 등이 대거 교체됐다.

이날 법무부는 오는 13일 자로 대검사장급 검사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현 정부를 겨냥한 수사를 지휘했던 대검 간부들과 서울중앙지검장이 교체되면서 향후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 ‘다스횡령·삼성뇌물' 이명박 징역 23년 구형

자동차부품업체 다스의 자금을 횡령과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79)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 징역 2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김세종 송영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총 23년의 징역형과 320억원의 벌금형 등을 구형했다. 검찰은 우선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징역 17년에 벌금 250억원, 추징금 163억여원을 구형했다. 횡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년에 벌금 70억원을 구형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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