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밤샜다”…베이비복스, 불화설 딛고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
입력 2024.12.21 10:08
수정 2024.12.21 10:08
불화설, 왕따설이 무성하던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로 각종 ‘설’을 완전히 종식시켰다.
베이비복스는 지난 20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대표곡 ‘겟 업’(Get Up)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연’ ‘킬러’(Killer) 등 자신들의 대표곡을 연이어 선보인 이들은 여전한 비주얼과 안무 실력, 무대 매너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킬러’로는 후배 아이돌인 키스오브라이프와 함께 무대를 꾸미면서 시너지를 내기도 했다.
윤은혜는 이날 인터뷰에서 “2주 동안 밤새면서 (멤버들과) 지겹도록 봤다. 그런데 내일이 되면 또 보고 싶을 거 같고, 안 보면 어색할 것 같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간미연도 “덕분에 멤버들과 같이 울고 웃고 또 춤추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심은진은 멤버들을 향해 “무대 준비한다고 다들 너무 고생 많았다. 오랜만에 모여서 쉽지 않았을텐데 수고했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1997년 1집 ‘머리하는 날’로 데뷔한 베이비복스는 걸크러시를 강조하며 차별화된 콘셉트로 사랑을 받았다. 멤버 중 윤은혜는 1999년 3집부터 합류했다. 팀은 2006년 해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