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장현수, ACL서 우승 감격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1.25 09:11
수정 2019.11.25 09:24

국가대표 제명 이후 소속팀서 맹활약

장현수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자료사진)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영구 제명된 장현수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현수의 소속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에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1차전서 1-0 승리를 거뒀던 알 힐랄은 결승 2경기를 모두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알 힐랄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7월 FC도쿄서 뛰다 알힐랄로 팀을 옮긴 뒤 4개월 만에 감격의 우승을 맛보게 됐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병역특례 봉사 확인서를 부풀린 것이 확인돼 '대표팀 자격 영구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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