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상금랭킹 2위' 김세영 우승, 고진영 전관왕 달성
입력 2019.11.25 08:29
수정 2019.11.25 08:31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
공동 11위 고진영, 베어트로피 등 석권
김세영(26·미래에셋)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서 펼쳐진 ‘201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5월 LPGA 메디힐 챔피언십,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이자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 선수 중 LPGA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따낸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가 있다.
김세영은 LPGA투어 역대 최대 우승상금인 150만 달러(약 17억6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올해 총 275만3099달러(약 32억4000만원)를 벌어들이며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미 올해의 선수상,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을 차지한 고진영은 상금왕,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까지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올해의 선수상, 베어트로피, 상금왕 등을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