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Q 적자 전환...영업손실 266억원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8.14 16:02
수정 2019.08.14 16:17
입력 2019.08.14 16:02
수정 2019.08.14 16:17
영업환경 악화와 국토부 제재 지속 영향
상반기 영업익 59% 감소...하반기 전망 암울
상반기 영업익 59% 감소...하반기 전망 암울
진에어가 영업환경 악화와 국토교통부 제재 지속으로 인해 2분기 영업적자를 시현했다.
진에어는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140억원과 영업손실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244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매출액 2265억원·영업이익 62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 감소하고 영업적자로 전환됐다.
진에어는 "2분기에는 시장 내 공급 증가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이에 따른 단가 하락, 환율 상승 등 영업 환경 악화와 국토교통부 제재 지속으로 인한 운영 상의 비효율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5041억원과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매출엑 5063억원·영업이익 594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0.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것이다.
회사는 올 하반기에도 어려운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하반기에도 여객 수요 증가 정체와 일본 여행 심리 하락 등 대내외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항공사간 수요 유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는 "일본 여행 심리 하락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대체 노선 증편 검토 및 가족 여행·휴양 등으로 수요 높은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고객 만족 향상 및 부가서비스 강화를 통한 부대 수익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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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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