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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성적 수치심, 모욕감 느껴" 폭로에 팝핀현준 교직 사임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2.13 22:57
수정 2025.12.13 22:57

ⓒSNS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본명 남현준)이 부적절한 언행을 인정하고 교수직을 그만둔다.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팝핀현준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의 입장을 전한다"며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는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결코 불순한 의도는 아니었다"면서도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 학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학생이라고 밝힌 한 작성자는 SNS 등을 통해 한 교수가 강의 중 반복적인 욕설을 사용하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했으며 고성과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수업 방식에 대해 학생들이 항의하자 "이렇게 춤 추면 거울 보고 XX 하는 것밖에 안 되는 거야"라는 거친 발언을 했다고도 밝혔다. 또한 "3시간의 수업 시간 동안 강의실에 있는 시간은 1시간도 되지 않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교육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국내 스트리트 댄스와 팝핀, 비보이 문화를 대표하는 팝핀현준은 대한민국 1세대 팝핀 댄서다. 국악인 박애리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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