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주 안에 재활 등판 시작…빅리그 복귀는?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7.25 14:38
수정 2018.07.25 14:38

네 차례의 등판 이후 콜업 여부 결정 날 듯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류현진이 재활 등판을 앞두고 있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마침내 재활 등판을 앞두고 있다.

MLB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1주 안에 재활 등판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적어도 네 차례의 등판은 필요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네 차례 정도의 재활 등판에서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류현진은 이르면 8월 중에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경기 도중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끼고 2회 조기 강판됐다.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인 7월 중순경 합류가 예상됐지만 회복이 더뎌지면서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으로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부상 이전만 해도 7경기에 나와 3승,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FA 대박을 노렸지만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내지 못하면서 사실상 다년 계약은 어렵게 됐다.

돌아와도 문제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차고 넘쳐 류현진을 위한 자리는 사실상 없다. 이미 현지 언론에서는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할 정도로 입지가 불안하다. 이래저래 사면초가에 빠진 류현진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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