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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상목도 압박 "헌법재판관 임명하고, 쌍특검 수용하라"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4.12.29 17:40
수정 2024.12.29 17:42

민주당, 무안 사고에 '최상목 탄핵'은 말 아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투표를 마친 뒤,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뒤로 미소 지으며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도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김건희 특검법 공포를 압박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오전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을 의식한 듯, 최 권한대행 탄핵소추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예정된 정례 국무회의까지 지켜본 뒤 탄핵 추진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내란·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시한은 내년 1월 1일까지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을 지체없이 임명하고 (내란·김건희)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사무총장은 "윤석열 파면을 위한 헌법적 절차에 조금의 차질 없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그를 옹호한 세력을 즉각 출당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를 향해 발포·사살 명령을 내린 윤석열을 지키려는 것이 바로 내란 선전·선동죄다. 반국민 세력과 내란선동자들의 모든 행위는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윤석열 계엄 문제를 옹호하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을 계속 수집하고 있다. 오는 31일쯤 정리되는 상황을 체크해보고 윤곽이 잡혔다는 (당내) 법률가들의 판단이 서면 바로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김 사무총장은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를 고민하느냐는 질문엔 "헌법재판관 및 특검법 문제에 대해 마지노선을 설정한 바는 없다"면서 "너무도 당연히 최 권한대행이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대신해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국무회의에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공포안 또는 재의요구안(거부권) 상정이 유력하다.


최 권한대행이 이날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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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공 2024.12.31  05:10
    뱀눈 찢명이는 형수보나 찢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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