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맵x누구’ 기능 강화...설 300만명 이용"
이호연 기자
입력 2018.01.22 13:43
수정 2018.01.22 16:05
입력 2018.01.22 13:43
수정 2018.01.22 16:05
‘누구’ 서비스 모바일로 확장...연말 이용자 500만명
AI 사용 비중 50% 이상...현대차 등 탑재 테스트
AI 사용 비중 50% 이상...현대차 등 탑재 테스트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내달 설 월 순수이용자수(MAU)가 300만명 이상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까지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22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AI 누구 신규 출시 포럼'을 개최하고 T맵X누구에 음성을 통한 전화 수발신, 경유지 추가, 남은 시간 확인 등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T맵 6.1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도착시간 위치 공유와 주행정보 확인 등 11가지 기능을 추가한다.
업데이트는 오는 23일부터 원활한 트래픽 관리를 위해 단말 기종마다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S7·노트5·A7, LG전자 G6·V20·G5·Q6 등 단말 8종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대부분 단말로 진행된다. 상반기 중에는 애플 iOS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 조치는 AI 솔루션 ‘누구’를 스마트폰까지 기능을 확장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T맵 이용자는 더욱 편리해짐은 물론 회사로선 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교두보까지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연경 SK텔레콤 AI사업혁신셀(cell)팀장은 “하반기 ‘누구 미니’ 후속 모델을 내놓는 등 AI기기 확대하겠다”며 “올해 말까지 누구 월 실사용자를 500만명으로 늘리고 T맵 누구 이용자 비중도 현재 20%에서 연말까지 40~5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휴때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T맵만 놓고 보면 지난해 추석 대 360만명 이용자를 넘겼고 오는 설 연휴때도 300만명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중 AI 사용자는 100만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누구 플랫폼의 AI 성능을 끌어올리고 더 좋은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T맵을 국내외 자동차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현재 현대차·르노삼성·재규어 랜드로바와 함께 T맵 탑재를 테스트 중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