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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 검토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1.23 19:08
수정 2025.01.23 19:08

고부가 첨단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조정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을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경북 구미시에 있는 양극재 공장 매각을 검토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는 광양, 포항, 구미 3곳에서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해왔다. 구미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이 가장 먼저 양극재 생산을 시작한 곳으로 연간 능력은 1만 톤 정도다. 연산 9만 톤인 광양 양극재 공장과 연산 6만 톤인 포항 양극재 공장 대비 규모는 적은 수준이다.


구미공장은 상대적으로 노후해 포스코퓨처엠의 최신 고부가 제품인 하이니켈 NCM 양극재와 NCMA 단결정 양극재는 생산하지 않는다.


이번 매각 조치는 전기차 수요 정체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분기 주력인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58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양극재와 음극재 부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1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당사의 주력 제품 변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해당 공장에 활용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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