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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체력검정 사망자에 '시험 재개' 문자 논란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1.23 20:05
수정 2025.01.23 20:06

유족 ‘무례’ 분통, 군 공식 사과

23일 오후 전남 장성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에서 산불 전문진화대 지원자들이 등짐펌프를 매고 경보로 트랙 1바퀴를 돌고 있다. ⓒ 연합뉴스

전남 장성군이 산불 전문진화대 체력 검정을 받다 숨진 70대 지원자에게 재시험 공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은 전날 산불진화대 채용에 지원한 73명에게 체력 검정을 다시 한다는 안내 문자를 일괄 발송했다.


지난 21일 열린 체력 시험에서 77세 남성 A씨가 숨진 사고로 중단됐던 시험을 다시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A씨가 숨진 지 하루만이자 망자의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인 시점이었다.


이에 유가족들은 무례하다며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은 "꼼꼼하게 살폈어야 했는데 실수했다"며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장성군은 시험 장소와 방식을 변경했다. 이와 관련 응시자 1명은 A씨의 사망 사건 이후 시험을 포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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