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1987' 하정우 "영화 '1987과 함께'"

김명신 기자
입력 2017.11.22 13:26
수정 2017.11.22 13:29
하정우는 영화 '신과함께'에 이어 '1987'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 영화 포스터

배우 하정우가 올 12월 기대작 두 편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하정우는 영화 '신과함께'에 이어 '1987'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1987'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신과함께'와 '1987' 모두 의미있고 소중한 작품이다"면서 "손 없는 날을 잡아서 그런지, 아니면 하늘의 뜻인지 나란히 개봉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정우는 "이번 '1987'의 경우에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디"면서 "관객들에게 영화에 진입하기 쉽게 만드는 인물로 많은 장점을 느끼면서 촬영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김윤석과 '황해' '추격자' 이후 또 다시 반대 진영에서 맞서는 캐릭터를 연기한 하정우는 "세 번째는 같은 편에 서서 뭔가를 해결하고 뒤를 따르는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반대다"면서 "'황해' 이후 7년 만인데 나만 노화가 된 듯 하다. 선배와의 작업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고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어 "'신과함께'와 '1987'이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 낼 지 너무 궁금하다"면서 "두 작품 다 잘 됐으면 좋겠다. 똑같이 마음에 둔 작품이다. '1987과 함께'"라고 센스있는 응원을 덧붙였다.

한편 영화 '1987'은 장준환 감독의 신작으로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2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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