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서현 "홀로서기,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인터뷰)
입력 2017.11.22 11:10
수정 2017.11.22 11:29
최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소녀시대 서현이 홀로서기에 나선 소회를 털어놨다.
22일 서울 신사동에서 취재진과 만난 서현은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서 팬분들께 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홀로서기는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쉼 없이 일해서 나 자신, 그리고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며 "드라마 끝나고 2주 동안 쉬면서 '휴식이 필요했구나'라고 생각했다. 소녀시대로 활동할 때는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린 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숨이 찼다"고 전했다.
곧 화보 촬영차 미국에 간다는 서현은 "티파니 언니를 만날 예정"이라고 미소 지었다.
소녀시대에 대해선 "다들 아무것도 모를 때 만나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사춘기 등 여러 일을 함께 겪어서 애틋한 존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현은 또 "그간 행복하면서도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에 닥친 일만 하고 하루하루 살았다. 일 욕심이 많아서 양손에 모든 걸 쥐려고 했다. 3년 뒤면 서른이 되는 이 시기에 도전하고 싶었다. 스스로 내려놓았다"고 고백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며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다"고 웃었다.
서현은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