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조인성·송신영 방출…세대교체 박차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6.23 09:50
수정 2017.06.23 09:51
입력 2017.06.23 09:50
수정 2017.06.23 09:51
이재우, 이양기 등 베테랑 대거 정리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포수 조인성(42)과 우완 송신영(40)을 방출한다.
한화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수 조인성 투수 송신영 외야수 이종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다.
조인성과 송신영은 각각 5월 24일과 4월 29일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올 시즌은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된 상태다.
최근 한화는 김성근 전 감독의 퇴진 이후 5명의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하면서 본격적인 세대 교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는 지난 8일 투수 이재우(37)를 웨이버 공시 요청하면서 육성 선수 강승현(32)을 정식선수로 등록했다. 21일에는 내야수 김태연(20)의 정식선수 등록을 위해 외야수 이양기(36)를 방출했다.
한편, 1998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조인성은 올해로 20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포수다. 1948경기에 나서 타율 0.252, 186홈런, 801타점을 올렸고, 국가대표 포수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SK 와이번스에서 뛰던 2014년 6월,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2016시즌을 앞두고는 한화와 2년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지난 1999년 현대에 입단한 우완 투수 송신영은 1군 통산 709경기에서 60승51패47세이브77홀드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남겼다.
송신영의 경우 2012년 FA 계약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으나, 2013년 NC 다이노스가 20인 외 지명 선수로 지목해 1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하지만 한화는 2015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다시 송신영을 지명했다.
한화에서 그의 활약은 미미했다. 지난해 1군 11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2에 그쳤고, 올해도 5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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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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