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볼넷' 추신수, 16경기 연속 출루
입력 2017.06.23 09:22
수정 2017.06.23 09:22
토론토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 2개를 골라내며 1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연속 안타 행진은 6경기로 중단되면서 시즌 타율은 종전 0.266에서 0.262로 내려갔다. 하지만 연속 출루는 16경기로 늘어났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와 4회 모두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나며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뒤늦게 감을 잡은 추신수는 경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눈 야구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6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나갔고, 8회 말에도 1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한편,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멀티홈런을 쏘아 올린 카를로스 고메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11-4로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