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좀 허락해달라" 하민호, SNS 때문에 허물어진 꿈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5.08 14:38
수정 2017.05.13 16:52
입력 2017.05.08 14:38
수정 2017.05.13 16:52
가수를 향한 하민호의 꿈이 연습생 신분에서 그대로 꺾이고 말았다.
하민호의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이하 더바이브)는 8일 "하민호 군과 직접 논의 끝에 '프로듀서 101 시즌 2'의 하차를 결정하고, 회사와도 계약 해지를 결정지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누리꾼은 하민호로부터 받은 메시지라며 캡처 화면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하민호는 이 누리꾼과의 대화에서 "집으로 오라" "입술 좀 허락해달라" 등 성적인 농담을 망설임 없이 건네 충격을 안겼다.
특히 하민호는 "매니저에게 대화 목록을 보내야 하니까 채팅방을 잠깐 나갔다 오라"며 "자랑 메시지 주고받은 건 친구한테 비밀로 하라"고 증거를 삭제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하민호는 SNS 계정 이름을 유선호를 바꾼 뒤 삭제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더바이브 측은 "유선호 군으로 이름을 바꿔 계정을 탈퇴한 것은 큐브 연습생 유선호 군을 지목한 것이 아닌 친구들과의 장난에서 생긴 오해임을 알려 드린다"고 해명했다.
더바이브
안녕하세요, 더 바이브 레이블입니다.
프로듀서 101 시즌 2에 출연 중인 연습생 하민호 군에 관련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먼저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과 함께 출연 중인 연습생을 비롯한 제작진에게 사과 드립니다.
또한 하민호 군으로부터 상처받으셨을 상대 분에게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희는 이번 사건으로 하민호 군과 직접 논의 끝에 프로듀서 101 시즌 2의 하차를 결정하고, 회사와도 계약 해지를 결정지었습니다.
하민호 군 역시 연습생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유선호' 군으로 이름을 바꿔 계정을 탈퇴한 것은 큐브 연습생 '유선호'군을 지목한 것이 아닌 친구들과의 장난에서 생긴 오해임을 알려 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더 바이브 레이블은 향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습생(김태동, 성현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