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보이프렌드, 최연소 우승자 탄생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4.10 09:17
수정 2017.04.10 09:27

11세 소년들의 패기…결승전서 퀸즈 제치고 우승

마지막 시즌…시청률 10% 돌파 '유종의 미'

SBS 'K팝스타6'가 보이프렌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SBS 'K팝스타6' 화면 캡처

11세 소년들의 패기…결승전서 퀸즈 상대로 우승
마지막 시즌…시청률 10% 돌파 '유종의 미'


11세 소년들의 놀라운 무대였다.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보이프렌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10일 열린 'K팝스타6' 결승전에서는 퀸즈(크리샤츄·김소희·김혜림)와 보이프렌드(박현진· 김종섭)가 맞붙은 가운데 1라운드는 자유곡으로, 2라운드는 상대팀 지정곡 경연으로 펼쳐졌다.

1라운드 자유곡 경연에서 퀸즈는 현아와 현승의 '트러블메이커'를, 보이프렌드는 빅뱅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선곡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퀸즈는 마이클잭슨의 '스릴러'를, 보이프렌드는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불렀다.

2라운드 무대 후 양현석은 보이프렌드에게 "너희 꼭 YG로 와라"라고 극찬했다. 결국 보이프렌드는 퀸즈를 제치고 'K팝스타' 마지막 시즌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이로써 보이프렌드는 'K팝스타' 시즌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보이프렌드는 "심사위원분들, 고생하신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진짜 K팝 스타가 돼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K팝스타' 시리즈의 마지막 방송을 마친 심사위원들도 소감을 전했다.

유희열은 "저에게도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며 "오랜 친구인 (박)진영이, 좋은 형인 양현석을 알게 돼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지난 6년 동안 박진영과 유희열과 함께해서 기쁘면서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우울하다. 그동안 출연했던 참가자들이 제자들 같다. 프로그램이 아닌 밖에서도 K팝스타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진영은 "너무 아픈 얘기지만 보이프렌드 우승까지 지난 6년간 'K팝스타' 6팀 중 한국에서 중, 고등학교 정기교육을 받은 사람이 없다. 대부분 자유로운 환경에서 꿈을 그리고 자기 세계를 펼쳤다.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특별한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커 갈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BS 'K팝스타6' 시청률은 1부 14.7%, 2부 16.7%(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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