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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빠지자 대한항공 첫 연패’ V리그 남자부, 혼돈의 선두 경쟁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1.04 19:08
수정 2026.01.04 19:08

선두 대한항공, 2위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0-3 완패

정지석 이탈한 뒤 1승 3패, 그 사이 현대캐피탈 승점 3 차이로 압박

선두 대한항공을 제압한 현대캐피탈.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선두 경쟁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18)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 만에 첫 승리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정지석이 빠진 대한항공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대한항공이 승점 41(14승 5패)에 머문 가운데 2위 현대캐피탈이 승점 38(12승 7패)로 바짝 추격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한때 10연승을 달성하며 지난달 중순까지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던 대한항공은 에이스 정지석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팀 훈련 도중 발목을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8주 진단을 받은 정지석은 최소 2월 중순까지는 결장이 예상돼 대한항공은 전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여기에 정지석을 대신해 지난달 28일 우리카드전에 출전한 임재영마저 3세트에서 점프 후 착지하다가 왼쪽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임재영은 왼쪽 무릎 반월판연골 손상 진단을 받아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단독 1위를 유지하며 고공비행을 펼치던 대한항공은 에이스 정지석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뒤 1승 3패의 부진에 빠졌다.


에이스 정지석이 부상으로 이탈한 대한항공. ⓒ 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이 주춤한 사이 현대캐피탈이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5경기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국전력에 일격을 당했지만 3위 KB손해보험과 선두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대한항공 상대로는 인천 원정서 한 세트도 20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압승을 거뒀다.


반면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임재영 두 아웃사이드 히터가 빠지자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돌리고, 임동혁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내보내는 강수를 뒀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면서 헤난 달 조토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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