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6억·황재균 5억…무응찰 위로금 없었다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2.29 14:09
수정 2015.12.29 14:09
입력 2015.12.29 14:09
수정 2015.12.29 14:09
예비 FA 황재균 5억 원 초고액 연봉 대열 합류
롯데 자이언츠가 2016시즌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롯데 구단은 29일 "201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 45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앞서 롯데는 8위 성적으로 인해 연봉 협상에서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그리고 약속이 지켜졌다. 인상요인이 뚜렷한 선수들은 대부분은 만족스러운 인상률을 받아들었다는 평가다.
투수 쪽에서는 중간계투로 나와 4승 4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홍성민이 6000만 원에서 100% 인상된 1억 2000만 원에 계약을 했다. 타자 쪽에서는 괄목할 성장세를 보인 오승택이 3300만 원에서 7000만원 을 받게 돼 최고 인상률(112.1%)을 기록했다. 내야수 정훈도 1억 4500만 원에서 44.8% 인상된 2억 1000만 원으로 고액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모은 선수는 역시나 손아섭과 황재균이다. 두 선수 나란히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에 참가했지만, ‘무응찰’이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는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예비 FA이자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황재균은 3억 1000만 원이던 연봉이 5억 원으로 껑충 뛰었고, 비FA 최고 연봉자인 손아섭은 다소 부진했지만 3할 타율을 유지해 1억 원 오른 6억 원을 받게 됐다.
특히 손아섭의 경우 3할 타율을 제외하면 연봉 상승 요인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롯데 측은 “팀 내 간판 타자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봉 삭감 선수도 있었다. 대표적인 선수가 정대현이다. 정대현은 5억 원이던 연봉이 36%나 깎인 3억 2000만 원을 받게 됐다. 올 시즌 롯데와의 FA 계약이 끝났지만 FA 일수를 채우지 못해 재자격을 얻지 못했고, 재계약 테이블에 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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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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