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나는 친박' 대통령 중심으로 뭉치자는 얘기"

목용재 기자
입력 2015.10.29 10:18 수정 2015.10.29 15:24

"당협위원장 된 다음 견해바뀌었나" 질문에…"난 26년간 원래 그렇다"

김문수 전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25일 박정희 대통령 추모제에 참석해 “나는 친박”이라고 말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대통령 중심으로 뭉치자는 얘기였다”고 밝혔다.

29일 김문수 전 지사는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을 통해 지난 25일 발언과 관련, “제가 친박이라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나 새누리당은 다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서 해야 된다는 얘기였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지금 국란을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란으로 보고 있다. 경제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안보면에서든지 외교관계나 많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그래서 뭉쳐야 사는데 뭉치는데 우리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 중심으로, 그리고 대한민국도 대통령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아베를 중심으로, 중국은 시진핑을 중심으로 심지어 북한 같은 경우도 김정은을 중심으로 뭉쳐있다”면서 “(그래야) 그 나라가 살아나가지 지금처럼 분열돼서는 대한민국은 미래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을 맡은 후 견해가 바뀐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원래 생각이 그렇다”면서 “새누리당에 들어오고 난 다음에 계속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26년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목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