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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48.0%...방미 효과에 소폭 상승

최용민 기자
입력 2015.10.19 11:53 수정 2015.10.19 11:54

리얼미터, 새누리당과 새정치도 모두 소폭 상승

박근혜 대통령의 10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해 48.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미국 방문 효과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19일 10월 3주차 주간집계조사를 발표하고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2%p 상승해 48.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2.1%p 하락한 47.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속에 보수층이 결집하고 한미정상회담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1주일 만에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0%p로 9월 3주차 이후 4주 연속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혼전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5.0%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1%p 오른 42.8%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역시 0.6%p 상승한 26.3%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4%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p 감소한 22.5%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의 '18대 대선 개표 조작' 발언의 반사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특히 새정치연합은 역사교과서 논란과 한국형 전투기(KFX) 기술이전 불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주대비 1.1%p 오른 19.9%로 16주째 선두를 지켰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8.6%로 오차범위 내에서 그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김 대표의 경우 역사교과서 논란 속에 청와대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박 대통령 방미 환송식에 참석하는 등 당청 갈등을 불식시키는 행보를 하면서 2주 연속 하락했던 지지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행보로 지지층을 결집시켜 지난 2주 동안의 지지율 하락세를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2.4%,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7.8%, 오세훈 전 서울시장 6.3%, 김문수 전 경기지사 4.7%,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 각각 3.8%, 안희정 충남지사 2.9%, 남경필 경기지사 2.6%, 심상정 정의당 대표 1.6%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총 응답자 수는 2500명으로 응답률은 CATI 18.7%, ARS 4.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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