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 사건 보상금 지급 안 하기로 결정

일명 ‘크림빵 아빠’ 사건의 보상금 지급 여부에 대해 미지급 결정이 내려졌다.

4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열린 보상심의위원회에는 경비교통과장을 위원장으로 흥덕서 계장급 4명과 변호사 등 외부인이 참석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심의위의 안건은 ‘사건 피의자 부인의 112신고에 대한 보상금 지급 여부’와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공무원의 지급대상자 해당 여부’ 두 가지였다.

심의위는 피의자 부인의 보상금 지급 여부에 대해 ‘부인이 112에 신고한 것은 남편의 처벌을 위한 것보다 피의자가 부담을 느끼고 자수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CCTV 소재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댓글로 단 차량등록사업소 공무원에 대해서는 ‘댓글 자체가 신고로 보기 어렵고 경찰 수사과정에서 CCTV를 확보한 점’, ‘해당 CCTV뿐만 아니라 주변 CCTV를 통해 종합 분석이 가능 한 점’을 근거로 지급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한편 이번 일은 지난 10일 발생한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에 대해 경찰이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사람에게 신고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히면서 발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