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만나줘' 여친 아파트 복도서 투신한 고교생
입력 2015.02.04 16:30
수정 2015.02.04 16:35
광주의 한 고교생이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고 여자친구의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4일 오전 2시 35분께 광주 광산구 모 아파트 땅바닥에 A(19) 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군은 그 아파트 11층에 살고 있는 여자친구 집 앞에 찾아갔다가 여자친구가 만남을 거부하자 복도에서 머무르다 투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A 군은 추락하는 과정에서 나무에 부딪히고 충격을 덜어줄 수 있는 잔디밭으로 떨어지며 기적적으로 가벼운 부상만을 입은 채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