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 "보일러 수출한 줄..."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08 13:58
수정 2013.09.09 09:10

귀뚜라미떼가 미국 도심을 습격한 사진이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올라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로와 건물 외벽, 간판이 온통 귀뚜라미로 뒤덮여 있으며, 길 한쪽 구석에는 귀뚜라미 사체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이는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지역에서 촬영됐으며, 이같이 귀뚜라미가 미국 도심을 습격한 이유는 지난 여름 유난히 높은 기온과 계속된 가뭄으로 귀뚜라미 개체수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1년 중 이맘때가 귀뚜라미의 짝짓기 시기”라면서 “최대 8주 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징그럽다”, “저런데서 8주 동안 어떻게 사나” 등의 글을 올리며 우려를 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보일러 수출한 줄 알았다”, “볶아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저거 우리 타란툴라한테 다 주고 싶다”, “세**(해충퇴치업체) 불러야겠네” 등 코믹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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