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 유조선 추가 나포 계획…"표적 명단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12 09:13
수정 2025.12.12 12:51
입력 2025.12.12 09:13
수정 2025.12.12 12: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원유를 운송하는 선박을 추가 나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베네수엘라 원유를 운송하는 선박과 이란 등 또 다른 제재 대상국의 원유를 운송하는 선박을 나포할 계획이다.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이 계획을 세웠고 이미 추가 나포할 '표적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원유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조선 한 척을 억류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해당 유조선은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불법 원유 거래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정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조선 압류는 그것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미 정부는 제재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진짜 목적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돈줄을 끊는 것”이라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을 재정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