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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무장 해제 절대 불가…실용적인 방법 찾을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12 10:49
수정 2025.12.12 11:13

지난 1월 29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땅굴 옆에 서서 대기하고 있다. ⓒ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테러단체 하마스가 무장을 해제하는 대신 무기를 동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아랍 매체 알자지라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레드 메샬 하마스 대변인은 한 인터뷰에서 “완전히 무장을 해제하라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영혼을 빼앗는 것과 같다. 위협은 우리가 아니라 시온주의 세력(이스라엘)으로부터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어떻게 무기를 보관하고 동결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미국은 실용적으로 사고하고 있다. 우리는 무기 문제에 대해 실용적인 방안을 찾아 미국에 제안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스라엘은 “테러조직은 무장을 해제해야 한다. 가자지구는 반드시 비무장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0월 미국이 제안한 평화구상안에 따라 1단계 휴전에 돌입했지만 2단계 실행 방안을 놓고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2단계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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