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퇴근후 의정부역서 헌재 조속한 탄핵 인용 '1인 시위'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3.17 20:16
수정 2025.03.17 20:16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의정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조기탄핵 인용 1인시위를 벌였다. 사진은 광교역 1인시위 모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퇴근후 의정부역에서 내란 종식을 위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조기탄핵 인용이 필요하다는 '1인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감국가로 지정되었고 경제도 어렵고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나라가 절단 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계엄과 내란 종식을 위한 조속한 탄핵 인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에 대해 "미국이 대한민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했다. 정부는 지정된 사실을 두달이 지나도록 모르고 있었다"며 "민감국가로 지정된 것도 문제이고 두달 동안 모르고 방치하고 있었던 것도 더 큰 문제다. 그야말로 외교적인 참사가 아닐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것들이 우리 지도자의 공백, 중앙정부의 공백으로 인해서 빚어지는 일"이라며 "이와 같은 것들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 계엄과 내란의 빠른 종식, 탄핵의 빠른 인용이 그 답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지금 지사로서 일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가급적 제 목소리를 내면서 조속한 탄핵 인용의 필요성을 계속 주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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