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이 담은 세 여성의 일상 [신간]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12.25 09:04
수정 2024.12.25 09:04

에쿠니 가오리 / 소담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이 세 여자의 잔잔하면서도 소란스러운 일상으로 보는 이들을 초대한다.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는 오랜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귀국한 돌싱 리에, 글을 쓰며 어머니와 함께 사는 싱글 다미코, 남편, 아들과 함께 살며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문병하는 주부 사키까지. 세 여성의 일상을 담은 소설이다.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세 대학 동창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 이혼, 연애 등 여러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학 시절, 늘 붙어다녔지만 그 이후 30년의 삶은 완전히 달랐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들의 관계와 일상을 통해 이 과정에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우리네 일상의 소중함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도쿄 타워', '소란한 보통날', '울지 않는 아이', '별사탕 내리는 밤' 등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일본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세련되면서도 감성적인 화법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짚어볼 수 있는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이다.


에쿠니 가오리 / 소담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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