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스라엘 대사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1.13 05:21
수정 2024.11.13 05:21

"하마스와 협상은 불가능…'강경파' 네타냐후 도울 듯"

지난 2015년 미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스라엘 주재 대사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지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허커비 전 주지사는 다년간 뛰어난 정치인이자 신앙의 리더였다"고 평가하며 그를 주이스라엘 대사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을 사랑하고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국민도 그를 사랑한다"며 "허커비 전 주지사는 중동의 평화를 실현할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허커비 전 주지사는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하마스는 지난 6월 한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명예로운 협상을 할 능력이 없다"며 하마스와의 협상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1996~2007년 아칸소 주지사로 일했다. 2008년과 2016년엔 공화당 대선후보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의 딸인 사라 허커비 샌더스 또한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그는 현재 아버지의 뒤를이어 아칸소 주지사에 재임중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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