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에 가상화페 전담 보좌관 신설 검토"
입력 2024.11.21 13:25
수정 2024.11.21 14:01
"정부·의회·SEC·CFTC 사이 소통 담당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를 신설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내에 가상화폐 업무를 전담할 새로운 직책을 신설하기 위해 업계와 논의 중이다. 그는 이미 후보자를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직책이 정책과 규제를 담당하는 실권자가 될지, 단순한 조언을 제공하는 참모 수준이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될 직책은 의회와 정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주요 관계 부처 사이의 소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직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저택이자 인수팀 사무실이 꾸려져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업계 관계자인 브라이언 브룩스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와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선인은 대선 운동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와 비트코인의 세계 수도로 만들 것”이라며 자신이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