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더 독해져…부비서실장에 '불법 이민자 강경 정책' 밀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1.12 03:39
수정 2024.11.12 06:30
입력 2024.11.12 03:39
수정 2024.11.12 06: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임명했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강력히 주장했던 밀러 전 보좌관을 부비서실장을 임명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지원 유세에 나서 불법 이민 추방자 수를 현재의 10배 이상인 연 100만 명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앞서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새 정부의 국경 경비 담당으로 톰 호먼 전 이민세관속국(ICE) 국장 직무 대행을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이날 밀러 전 보좌관을 임명하면서 초강경 반이민 정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호먼 전 대행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그들(불법 이민자들)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을 초래한다”며 “미국이 강제 노동 및 성 매매 관련 인민 매매의 대피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호먼 전 대행은 모든 불법 체류자를 그들의 나라로 추방하는 일도 총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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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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