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에 소변누고 스태프에 치워라" 갑질 논란 드웨인 존슨, 입 열었다
입력 2024.11.14 19:22
수정 2024.11.14 19:22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갑질 논란에 휩싸이자 직접 해명했다.
존슨은 11일(현지시간) 미국잡지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초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거의 다 헛소리"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4월 현지 매체 '더랩' 등은 "존슨이 영화 '레드원' 촬영장에 반복적으로 지각했고, 이로인해 촬영이 지연되면서 5000만 달러(약 703억원)의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다"며 "(존슨이)촬영장 화장실이 멀면 물병에 소변을 봤는데, 모두 스태프들이 처리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존슨은 "그런 일도 일어나곤 한다"라며 지각하고, 물병에 소변을 본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보도된 것처럼 심하지는 않았다. 터무니없는 일이다"라고 호소했다.
제이크 캐스단 감독은 존슨에 대해 "그는 한 번도 촬영을 빠진 적이 없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늦을 때도 있지만 그것이 할리우드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한다"며 "그와 함께한 세 작품에서 그가 촬영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훌륭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두둔했다.
크리스 에반스 또한 "폭로의 내용이 자신이 겪은 존슨과는 다르다"며 "그는 촬영장에 오기 전에 운동을 한다. 이건 프로듀서, 감독, 팀원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지각한 것도 아니다"라며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그게 그냥 계획의 일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