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홈페이지 한때 먹통…"디도스 공격 의심"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4.11.07 20:03
수정 2024.11.07 20:03
입력 2024.11.07 20:03
수정 2024.11.07 20:03
7일 오후 일시적으로 접속 중단
직접적인 피해는 없어
전국 법원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이 7일 오후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1분경 외부에서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공격이 탐지됐고 1시간 넘게 법원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이 불가했다. 접속 중단은 오후 4시30분경부터 차츰 풀리기 시작해 오후 6시 이후로는 대부분 해소됐다.
디도스는 홈페이지 접속자수를 임의로 늘려 기능을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방식이다.
접속이 중단된 건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원 홈페이지로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 인터넷 등기소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이나 사법 기능에 직접적인 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디도스 공격 주체는 러시아 및 북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도 디도스 공격이 빈번히 사용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 및 민간 기관이 해커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지난 5일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민의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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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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