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5년 만에 해사안전정책회의 가동…전기차 안전 운송 등 논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10.23 15:01 수정 2024.10.23 15:01

항만국 통제관 교환 근무 재개

한중 양국 해사안전 정책 관계자들이 22일 '제20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교통운수부와 ‘제20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항만국 통제 상호 협력 등 기본 의제뿐만 아니라 전기차(신차) 해상운송 안전성 확보 등 새로운 의제를 논의했다.


회의는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과 쑤 웨이 중국 교통운수부 해사안전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국과 중국은 1999년부터 해마다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열어 양국 선박의 안전확보 등 해사안전분야 관심 현안을 논의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중단하다 5년 만에 재개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그간 중단했던 항만국 통제관 교환 근무와 한·중 운항 국제여객선 합동 점검을 다시 하기로 했다.


해상으로 운송하는 전기차 안전성 확보 안건에 대해서도 양국 정책, 기술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관련 국제기준 마련에 있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 밖에도 해양 디지털 통신과 항로표지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확대를 위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구체화 하기로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5년 만에 개최한 이번 회의는 해사 안전 분야에서 한·중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주요 국가와 양자 협의를 강화해 선박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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