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우크라 "북한군, 23일 러시아 쿠르스크 첫 배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0.23 18:30 수정 2024.10.23 18:30

러시아 매체, 북한군 모습 담긴 영상 공개…"내부 관계자 제보"

러시아 매체 아스트라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파병된 북한군들의 영상 속 모습. ⓒ아스트라 텔레그램 캡처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 국장은 전날 “첫번째 북한군 부대가 23일 쿠르스크주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부다노우 국장은 병력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며 “며칠 후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8월 6일부터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주에서 격렬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전선이 형성된 것은 처음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이곳의 20여개 소도시와 마을을 점령했고 러시아군은 체첸 특수부대 등을 투입해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매체 아스트라는 텔레그램에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 촬영자는 “북한에서 멋진 동맹군이 도착했다”고 말하면서 이들을 비췄고,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은 북한 말투로 “야야, 힘들다”라고 동료들에게 외치고 있다.


아스트라는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게옙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하는 장면”이라며 “내부기지 관계자가 이 영상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