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수요기관 평가위원 선정 대행 서비스 시작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10.07 14:36 수정 2024.10.07 14:37

평가 공정·전문성 확립 기대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조달청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수요기관 평가위원회 구성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평가위원 선정 대행 서비스를 10월부터 시작한다.


조달청은 7일 “그동안 조달평가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3중 관리 시스템 마련, 평가 대행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해 왔다”며 “그럼에도 수요기관이 자체적으로 집행하는 평가 건에 대해서는 사각지대가 존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수요기관은 평가위원을 직접 섭외해 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 평가위원과 업체 간 유착 문제도 종종 발생해 평가 신뢰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조달청은 자체 평가위원과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수요기관이 자체평가를 할 때 평가위원회 구성을 대행한다. 조달청 평가시스템을 통해 평가도 집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가 건수가 많고 평가위원도 풍부한 정보화 분야 소액 사업(5000만원~1억원)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 후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평가위원 선정 대행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수요기관은 조달청 평가위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를 통해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일은 공공조달 기본 중 기본”이라며 “조달청에 요청하는 평가뿐만 아니라 수요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집행하는 평가까지 조달청이 서비스를 확대해 평가 공정성, 전문성이라는 조달평가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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