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미국대표성장주 펀드’ 1년 수익률 37%…북미주식형 중 1위
입력 2024.08.28 13:20
수정 2024.08.28 13:20
6개월 및 연초 이후 수익률도 ‘톱3’ 성과
엔비디아·애플 등 美 대표기업 선별투자
KB자산운용의 북미주식형 펀드인 ‘KB 미국대표성장주’가 탁월한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UH)’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7.42%로 파악됐다. 이는 55개 북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21.4%)을 크게 웃돌면서 전체 1위를 기록하는 성적이다.
최근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도 각각 16.51%, 27.48%를 달성하며 북미주식형 펀드 ‘톱3’를 유지하고 있다.
‘KB 미국대표성장주’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경쟁력 높은 미국의 50여개 대표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 내 주도권이 높거나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기업, 우수한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이 활발한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선별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시장 상황에 따라 중소형주와 경기 방어주의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알파(α) 수익을 창출한다.
최근 편입비중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48.78%로 가장 많고 경기소비재(14.24%)와 통신서비스(12.72%)가 뒤를 이었다. 종목별 비중은 엔비디아(8.76%)·애플(7.92%)·마이크로소프트(7.45%)·알파벳(6.86%)·아마존 (5.75%)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KB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환헤지형(H)·환노출형(UH)·달러형(USD) 등 3가지로 구분돼 있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미래에셋증권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KB 미국대표성장주’에 대해 “설정 초기부터 AI 테마 관련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혁신의약, 전력 인프라 및 파편화되는소비 트렌드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업에 투자해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